12월 18일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슬라브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에서 워싱턴의 특별한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카셴코는 제7차 전국 벨로루시 인민 대회(VNC tranh)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존 콜 존다 벨로루시 주재 미국 특사에게 멜라니아 여사의 역할을 활용하여 슬라브 국가와의 관계를 증진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영부인은 슬라브 국가인 슬로베니아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콜 브래드 특사와의 대화에서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정치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벨로루시 지도자는 또한 멜라니아 여사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노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의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로루시가 미국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워싱턴과의 협상은 때때로 긴장감이 감돌지만 벨로루시의 이익을 존중하고 국가의 위상과 역할을 해치지 않는 평등한 기반 위에서 진행됩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러한 견해를 강조하며 '러시아 및 중국과의 훌륭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세계 주요 권력 중심지 중 하나인 미국 지도부와의 건설적인 대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10월 14일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로루시가 민스크의 이익이 고려된다면 워싱턴과 '큰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했으며 벨로루시는 이를 양국 관계 회복의 토대로 간주합니다. 11월 20일 그는 벨로루시와 미국 간의 협상이 12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2월 12일 루카셴코 대통령은 존 콜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그 다음 날 미국 특사는 벨로루시 칼륨 생산자에 대한 제재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루카셴코 대통령은 여러 국가 출신의 시민 123명을 사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