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미국 국방부는 푸에르토리코의 세이바 부두에 있는 옛 루즈벨트 로드 기지에 F-35 전투기 5대를 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전투기에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적 존재를 강화하기 위해 부두 헬리콥터 오스프리 수송기 및 많은 부두 병력이 동행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워싱턴이 카리브해 해역을 횡단하는 마약 밀매 방지 작전의 일부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개 시점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긴장 고조와 일치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해상 선박 관련 사건 이후 더욱 그렇습니다.
카라카스 정부는 즉시 격렬하게 반발하며 미국이 베네수엘라 해상 국경 근처에서 군대를 증강하면서 '도발적'이고 '주권 침해'라고 비난했습니다. 카라카스 당국은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영토 보전을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2004년부터 폐쇄되었던 루즈벨트 로드에 미군이 다시 나타난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이 기지를 재사용하면 브라 섬이 군사화되어 환경과 지역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F-35 배치는 미국이 카라카스가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결의를 보여주는 신호로 간주됩니다. 양국 관계가 점점 더 긴장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해상 또는 공중 충돌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새로운 대립 라운드를 촉발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