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8월 15일 알래스카(미국)에서 푸틴 대통령을 따뜻한 태도와 우호적인 몸짓으로 맞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영토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을 고립시킨 서방 국가들의 정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영토에서 푸틴 대통령을 맞이한 것은 미국과 다른 서방 회원국 간의 분열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이것은 푸틴 대통령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공동 기자 회견도 다른 특별한 특징을 보여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보다 거의 세 배나 긴 시간 동안 먼저 발언하도록 허용했습니다.
양측은 서로에게 좋은 말을 해주었고 빈은 서로를 도널드와 블라디미르라고 불렀습니다. 양측 모두 회담의 진행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양측은 양자 관계 및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된 합의에 도달했다고 선언하지 않았지만 회담 의제에 있는 많은 내용에 대해 합의와 관점을 달성했다고 단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이 곧 다시 전화 통화를 할 것이며 심지어 다시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번 만남이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의 평화로운 정치적 해결책의 윤곽도 드러내지 못했으며 전쟁을 종식시키고 갈등을 종식시키지는 못했지만 양측 모두에게 많은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측은 양국 관계 개선 및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 과정의 전망에 대해 낙관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해결책이 강요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맹국은 자신과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기정사실을 미리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하고 러시아에 새로운 최후통첩을 내렸다는 점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담은 이전 시점과 비교하여 양국 관계를 변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은 또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유럽 동맹국 간의 3자 관계를 변화시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안보를 보장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확인 외에는 기본적인 양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에게 쉽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2022년에 미국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트럼프-푸틴 커플이 서로 호흡을 맞추면 당연히 트럼프-우크라이나 커플과 유럽 동맹국들은 더욱 얽히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알래스카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휴전에 대해 자율적으로 협상해야 할 시점이라고 발언하면서 이러한 전개를 예고했습니다. 다시 말해 트럼프의 메시지는 미국과 러시아가 움직였기 때문에 이제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도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관계 개선과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것은 알래스카 정상 회담 이후 러시아와 미국이 회담 결과의 방향과 정신에 따라 행동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