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의 일부 고위 관리들이 러시아의 2016년 미국 선거 개입에 대한 정보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검토하기 위해 대배심원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팸 본디는 형사 기소 가능성을 결정하기 위해 대배심 앞에서 증거를 제시할 연방 검사를 임명했습니다.
법무부 대변인은 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Truth Social에 '훌륭한 소식'이며 '진실은 항상 승리한다'고 썼을 때 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툴시 가바드 국가정보국 국장이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이 2016년 트럼프의 승리가 러시아의 지원 덕분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정보를 조작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긴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가바드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이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영국 정보 분석가 크리스토퍼 스틸의 보고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목록에는 제임스 클래퍼 브래드 전 CIA 국장 존 브레넌 전 FBI 국장 제임스 코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7월 말 미국 법무부는 가바드 여사의 증거를 평가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선거 '도둑질' 음모와 관련이 있다고 여러 차례 비난하며 이를 '반역 행위'라고 불렀습니다.
오바마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이를 '터무니없다'고 불렀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시도'라고 불렀으며 법무부가 아동 성추행 재벌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기록을 공개하지 않은 것을 암시했습니다.
CIA는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했고 그 결과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고 모스크바에 제재를 가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의 2019년 보고서는 러시아가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이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것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사를 정치적 공격으로 간주하는 반면 러시아는 혐의를 단호히 부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