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미국 보수주의 잡지인 The American Conservativ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새로운 전략 무기 감축 협정인 New START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잡지는 이것이 지정학적 위기와 비용이 많이 드는 군비 경쟁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사는 러시아와 미국 간의 마지막 남은 주요 무기 통제 조약인 '새로운 START'가 2026년 5월 2일에 만료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합의가 없다면 두 핵 강국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군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이 잡지는 또한 중국이 불안정한 바이러스 핵 삼각지대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면서 바이러스에 뒤처지는 대신 이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잡지가 언급한 러시아의 제안인 '브람스'는 9월 22일 푸틴 대통령이 제안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가 협정이 만료된 후 핵무기 수량 제한을 1년 더 준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워싱턴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다면 말입니다.
이는 양국 관계가 포괄적인 대체 조약을 협상하기에 너무 긴장된 상황에서 임시 연장 제안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 제안에는 조건도 수반됩니다. 10월 22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의 구상은 미국이 주고받는 경우에만 시행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랴브코프 차관이 워싱턴에 전임 미국 행정부의 적대적이고 극단적인 반러시아 노선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한편 10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에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 이유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러시아 안보 회의 부의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11월 5일 미국의 행동이 러시아가 대응을 고려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경고했을 때 모스크바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과 11일 다른 발언에서 핵무기 감축을 원한다고 선언했으며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모두와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현재의 우려는 강경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주류 합의로 이어지는 대신 값비싼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