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곳으로 떠나기 직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첫 아시아 순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 및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5일 페르시아만 연료 보급소에서 에어포스 원 전용기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 총리를 맞이하면서 도하의 협력이 '중동 평화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회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목적지는 도쿄가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그는 방금 임명된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인 사나에 타카이치를 만날 것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인 한국입니다.
아시아 순방의 초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입니다. 두 지도자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간의 무역 전쟁을 종식시키는 합의에 도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양국 관리들은 회담 준비를 위해 쿠알라룸푸르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매우 좋은 만남을 기대하며 중국이 1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100% 관세를 피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날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는 2018-2019년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외교적 접촉이 재개될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공개적으로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하세요.'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장관은 10월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회담에 대해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 관리들은 현재 공식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