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 회의 부의장은 유럽 연합(EU)이 러시아의 동결된 자산을 인수하면 모스크바 은행은 그 움직임을 전쟁을 정당화하는 행위와 동등하게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유럽 연합이 벨기에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보상 대출이라는 명목으로 사용하려고 시도할 경우 모스크바는 이를 '브뤼셀과 각 EU 회원국에 모든 결과를 초래하는 전쟁 구실'과 동등한 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유럽 위원회(EC)는 12월 3일 러시아 동결 자산을 사용하거나 국제 대출을 받아 900억 유로(1 050억 달러)를 동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자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대와 우크라이나의 기본 서비스를 충당하는 데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