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오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특별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는 교전 종식에 대한 공동 성명 발표 없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블록의 중재 역할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지만 협상 테이블에서의 심각한 의견 불일치로 인해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즉각적인 휴전 명령을 설정하려는 노력이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양국 대표는 다음 단계를 모색하기 위해 주최국 말레이시아와 비공개 3자 회의로 전환했습니다.
현장 소식통에 따르면 교착 상태의 주요 원인은 방콕 측의 단호한 전제 조건에 있습니다.
회의에서 시하삭 푸앙켓케오 태국 외무장관은 캄보디아가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요구했습니다. 첫째 프놈펜은 먼저 휴전을 선언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시작한 당사자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둘째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약속이 현실화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 캄보디아는 국경에서 공동으로 폭탄과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한편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12월 22일 밤 00시 00분(12월 23일 새벽)에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휴전 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측은 이 구두 제안을 거부하고 캄보디아에 공식 요청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외교적 관점의 큰 차이로 인해 공식 회의는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현재 양국 외무장관은 다토 세리 우타마 하지 모하마드 빈 하지 하산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별도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황을 수습하고 국경 지역에 대한 가능한 긴장 완화 로드맵을 찾기 위한 12월 22일의 마지막 노력으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