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수도를 떠나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10월 13일 저녁(현지 시간) 페이스북에 생중계된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라조엘리나 브라다(51세)는 짧은 연설 '브라다'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안전한 곳으로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지만 현재 위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브뤼셀은 10월 12일 프랑스 군용기에 의해 그가 나라에서 대피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군 소식통은 영국 통신사에 프랑스 공군의 카사가 헬리콥터를 타고 생트마리 공항으로 이송된 후 그를 태워 갔다고 말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대통령궁은 '무장 단체가 국영 방송을 장악하겠다고 위협한' 후 10월 13일 오후로 예정된 TV 연설이 연기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섬나라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지만 프랑스가 라조엘리나의 대피에 개입했다는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오늘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단지 큰 우려를 표명하고 싶습니다.'라고 마크롱 대통령은 10월 13일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 회의에서 말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정치 위기는 9월 말에 발발했습니다. 브라는 전기 부족 장기간의 물 부족에 대한 항의 시위로 시작되었고 그 후 가격 상승 부패 및 빈곤에 대한 분노의 물결로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9월 25일 수천 명의 시민들이 라조엘리나 씨의 사임을 요구하며 수도 안타나나리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일부 군부대는 시위대 편에 서겠다고 선언했지만 브라질은 '민간인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10월 11일 2009년 쿠데타에서 라조엘리나 씨가 권력을 잡는 데 도움을 준 CAPSAT 특수 부대는 마다가스카르 군대를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은 이 행동을 '불법적이고 무력적인 권력 찬탈 음모'라고 불렀습니다.
10월 13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안타나나리보 수도 시청 밖에 계속 모여 깃발을 흔들고 라조엘리나 대통령에게 사과와 사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 후 우리는 선거를 조직하고 합당한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습니다.'라고 24세의 파이나리트라 마니트라 안드리아넬라소아 비가 AFP 통신에 말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보안군과 시위대 간의 충돌로 최소 22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