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카롤린 레빗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약 150개국의 지도자들이 모이는 제80차 유엔 총회 기간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레스 비서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유럽연합(EU) 고위 관리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또한 카타르 브라 사우디아라비아 브라 인도네시아 브라 터키 브라 파키스탄 브라 이집트 브라 아랍에미리트 브라 요르단 브라 지도자들과 다자간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80차 유엔 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텔레그램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와 함께 9월 22일 뉴욕에 갔다고 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인과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함께 우리는 유엔 총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왔습니다. 우리는 파트너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이 외교 주간은 새로운 지원을 가져올 것입니다.'라고 썼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 20일 양자 회담의 목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제공과 동유럽에서 여전히 격렬한 갈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논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성명에서 '지도자들 간의 회담이 열리지 않거나 휴전 명령이 없다면 추가 제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가장 최근 직접적인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지 불과 2일 후인 8월 18일 백악관에서 유럽 관리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