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럽 연합(EU)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건설적인 협상을 준비하지 않았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을 공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2월 28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EU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한다고 비판하며, 러시아가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모든 유럽 국가들이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키예프에 돈과 무기를 쏟아부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에 따르면 EU는 여전히 제재 압력으로 러시아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EU의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가 2014년 - 우크라이나 위기가 발발한 시점 - 브뤼셀이 "러시아의 소위 위협에 대한 확산을 시작하고 반러시아 심리와 군국주의 추세를 유럽 여론에 선동"했을 때 비롯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유럽 보수당이 러시아에 전략적 실패를 초래하려는 목표에 "정치적 자본"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끝까지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또한 러시아가 향후 몇 년 안에 NATO를 공격할 수 있다는 서방 언론의 추측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러시아가 누구든 공격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러시아를 공격할 생각을 하면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외무장관은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이것을 선언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은 EU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대한 논의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상황에서 나왔으며, 유럽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영토 또는 안보에 대해 상당한 양보를 요구하는 어떠한 합의도 용납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한편 모스크바는 EU의 평화 협상 과정 참여가 교전 종식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또한 러시아를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EU의 경제 군사화를 위한 노력을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