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회담 후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회담 조직을 지원할 의향이 있는 친구가 많습니다. 그중 한 명이 UAE 대통령입니다. 우리는 곧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분명히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보는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가 지난 10년 동안 세계 정치 무대에서 가장 많은 변동을 일으켰던 두 지도자 간의 재등장 대립 또는 화해를 목격할 수 있는 장소일 수 있다는 추측을 즉시 불러일으켰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은 첫 번째 회담을 제안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양측 모두 관심을 보였습니다. 누가 먼저 말하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서방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묘사한 6월 8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의 모스크바 방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고문 그룹은 정상 회담 계획을 서둘러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의제에 포함시키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이 시나리오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원칙적으로 저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만남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눈은 특정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는 여전히 그것과 거리가 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가 2024년에 새로운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만료된 이후(계엄령으로 인해) 러시아는 모든 중요한 국제 협정이 우크라이나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크렘린궁 고문은 앞서 '우리는 젤렌스키 부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을 거부하지 않지만 매우 복잡한 준비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키예프는 명확한 의제 없이 회담을 조직하고 싶어합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관측통들은 푸틴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세 지도자 간의 회담이 열리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3년 이상 지속된 갈등을 종식시키려는 노력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재 모든 시선은 러시아-미국 양자 회담이 먼저 열릴 가능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UAE를 잠재적인 장소로 선택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아부다비는 오랫동안 중립적인 곳으로 여겨져 왔으며 워싱턴과 모스크바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더욱이 UAE는 강대국들이 NATO나 EU 공간 밖에서 만나기 위해 찾는 새로운 지정학적 중심지인 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만약 회담이 며칠 안에 실제로 열린다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에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두 지도자가 직접 만나는 첫 번째 회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