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선희 외무장관을 포함한 고위 관리 대표단과 함께 9월 1일 출발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 국영 통신사 KCNA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객차 안에서 미소를 짓고 나무 테이블 옆에 앉아 뒤에 북한 국기를 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신문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9월 2일 아침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노란색 테두리가 있는 녹색 배는 오랫동안 북한 지도자 세대와 관련되어 왔습니다. 김정일은 비행기 탑승을 제한하고 순방 시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의 아버지입니다. 2002년 러시아 언론은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 중 이 기차의 이미지를 방송했습니다.
당시 문서에 따르면 열차에는 회의실 왕실 접객실 왕실 침실 위성 전화 및 평면 TV와 같은 많은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두꺼운 장갑 때문에 열차는 평균 약 60km/h의 속도로만 이동했지만 그 대가로 보안 수준이 엄격하게 보장되었습니다. 김정일 시대에는 약 20개의 특별 정류장이 이 열차를 위해 특별히 건설되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한 해외 순방 시 장갑함을 여러 차례 사용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났을 때입니다. 공개된 사진은 반짝이는 나무 바닥과 정교하게 장식된 통로가 있는 내부를 보여줍니다.

앞서 2015년 베이징 방문 당시 북한 언론은 중국 관리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기차에 오르는 장면을 방송했습니다. 두 대표단은 회담에서 분홍색 천으로 덮인 의자에 마주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해외 순방 외에도 열차는 국내 선전 뉴스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북한 지도자들이 국민을 만나기 위해 열차를 타는 모습은 평양이 대중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익숙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북한은 수도 평양 외곽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주석의 유해를 보관하는 묘소에서 실물 크기의 객차 모형도 전시했습니다.